1월이 되면 다시보기라는 걸 한다. 말 그대로 그동안 읽었던 책들을 다시 보는 나만의 연례행사로 신정 연휴에 목록을 정하고 두달정도 신나게 달린다. 패치가 발목을 잡아 진행이 어려웠던 때도 있었지만 7년동안 빼먹지 않고 잘 해왔다. 그러나 올해는 밤낮으로 게임하느라 다시보기를 해야한다는 것도 잊고 있었다.

지금 보고 있는 책을 다음주쯤이면 다 볼듯하니 다시보기를 시작해야겠다. 올해는 5월에 큰일이 있어서 몇 달이 걸리게 될지 모르겠지만, 일단 목표는 다음 6권이다.

1. 소프트웨어 개발의 지혜
이 책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, 책값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이토록 훌륭한 책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다.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개발 과정에 대한 최고의 책중 하나라고 생각한다. 이 책 읽어보고 낚였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500원 송금해준다(우리은행에 한해서). 500원도 떼먹을 것같은 널 어떻게 믿고 35,000원(할인 안된 가격) 씩이나 되는 책을 사겠어?라는 생각이 든다면 저자인 Robert C. Martin의 이름을 믿고 사면된다. 로버트 마틴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음.. 그땐 나도 모르겠네.

2. Effective C++
3. More Effective C++
이 두 권은 설명이 필요없을듯. C++를 사용하는데 이 책들을 아직 안봤다면 이 책 다 볼때까지 출근하지 않는게 회사에 보탬이 되는 길이다.

4. Windows via C++
책을 본지 얼마 안되서 목록에 넣을지를 한참 고민했는데 몇번을 봐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기에 다시 한 번 보기로 결정했다. 두껍지만 외울때까지 볼만한 책.

5. Network programming for Microsoft Windows
하는 일이 일인지라.

6. Deep Inside T-SQL
내가 가진 유일한 T-SQL 책이라 다른 책에 비해서 좋은지 나쁜지 알 순 없지만, 구리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으니 계속 보고 있다. 하지만 SQL SERVER 2000 책이라서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은 있어보인다.

시간이 된다면 Code CompleteThe C++ Programming Language도 보고 싶지만 얘네들은 책을 펴면 에픽 퀘스트가 되버려서 제외. 본 책을 몇 번이나 다시 본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몇몇 책들은 정말 볼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. 시간 될때 이 책에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는 생각이드는 책을 다시 한 번 보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.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니까.

Posted by 조성경 트랙백 0 : 댓글 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