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일요일에 철지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봤다. 영화는 충분히 유명하니 영화에 대한 얘기는 당연히 필요없을테고, 끝에쯤에 2천만 루피가 걸린 마지막 문제를 보다가 어이가 없어 한참을 정신 못차렸다.
난 여태 뒤마의 소설 "삼총사"가 친하게 지내는 세 사람을 의미하는 말인줄 알고 있었다.
그러니까 삼총사의 총사는 총을 쏘는 놈이라는 銃士였던거다.
내가 총사가 총 쏘는 놈이라는 걸 몰라던 사실에 대한 변명이 아니라 소설, 에니메이션에 영화까지 봤지만 이 세명 + 1(달타냥)이 총쏘는 걸 본 기억이 없다. 그러니 제목에 대한 나의 착각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.
이건 총사가 칼질만 하도록 글을 쓴 뒤마, 주요인물이 삼총사라는 사실에다가 제목이 한문으로 쓰여있을리 없는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 시절에 이 소설을 만난 시기적 문제가 잘 결합된 복합적 문제인 것이다.
근데 이거 나만 잘못 알고 있던거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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